안녕하세요! 본 포케스페 달력 합작의 주최를 담당한 밍쟤(MUM)라고 합니다.
우선 거두절미하고 끝까지 함께해주신 참가자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부터 드리고 싶습니다.
실물 굿즈 제작 경험도 많이 없고, 이래저래 무지한 부분도 많았던지라 실수가 잦았었네요...
늘 부족한 모습만 보이는데도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또 죄송할 따름입니다ㅜ_ㅜ)

사실 이번 달력 합작은 제작년 말 부터 구상해왔던 기획입니다!
그래서 원래는 작년에 열어서 25주년인 올해 2022년의 달력을 만드는게 목표였!었으나...
졸업학년이라는 가혹한 운명에 시달리다가 결국 21년은 그 어떤 합작도 열지 못했다는 사연이 . . .
올해는 다행히 여유가 생겨 무사히 주최할 수 있었네요. 당연하지만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참여자분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흑흑

가을! 하면 떠오르는 주제가 많았지만 11월은 가을이라기엔 단풍도 거의 다 떨어질 시기고,
그렇다고 겨울 축에 끼자니 차가운 느낌이 부족한 시기라 애매모호... 하다고 느끼던 중에
시쨩이 컴퓨터 천재고 박사님의 조수기도 하니까 책과 어울리지 않을까!? 해서 '독서'를 주제로 했어요.
책상에서 잠든 시쨩이 감기에 걸릴까봐 담요를 덮어주는 소쨩~ 이미지로 작업했습니다!

2년 전, 다른 포케스페 합작을 열었던 당시에는 XY편은 커녕 한창 54권 국내정발 소식도 없던 시기였는데
벌써 엑스와 와이가 56권까지 한국어를 하고 있고... 19년에 시작된 소드실드편은 완결을 향해가고 있네요.
장르와 함께 세월을 보내는걸 체감할 때마다 기분이 묘하면서도 오타쿠적으로 기쁘기도 합니다...
어린 시절부터 어른이 된 지금까지, 포케스페를 제 인생의 절반 이상 동안 사랑해왔던 만큼
다가오는 30주년도, 추후 찾아 올 40주년까지도 평생을 쭉 함께하고 싶습니다ㅜ///ㅜ)
가능하다면 그 때도 기념하는 기획을 열고 싶구요. 만약 그렇게 된다면 미리 잘 부탁드립니다S2

늘 후기만 적으면 말이 길어지네요... 슬슬 영양가 없는 후기를 끝내보도록 하겠습니다!!
포케스페의 연재 25주년을 축하하며, 참가자 분들과 여기까지 봐주신 여러분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